인터넷에 정체불명 목격담 올라와
대통령실 "제보 빙자 허위사실 유포
거짓 선동 진화…강력히 대응 고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경호원들을 데리고 한 명품 매장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쇼핑을 했다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서 번진 데 대해 대통령실 측이 "허위 사실"이라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포털 사이트 뉴스의 댓글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내용을 살펴보면 작성자는 "현장 직원 제보에 따르면 김 여사가 경호원 4명을 데리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버버리 매장에서 3000만원을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한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은 부인 관리를 잘해라, 나라 어쩌냐"라 언급하고 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각종 사이트로 전파되며 소문이 확대됐지만 정작 이 같은 내용을 증명할 만한 사진이나 추가 목격담, 증언 등은 나오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 측은 전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