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연금을 수령한 55~79세 고령층이 2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 중 68% 이상은 앞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1년전보다 33만2000명 늘었다.
지난 5월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59.4%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취업자도 877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49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8.1%로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실업자는 20만명으로 같은 기간 8만7000명 줄었다.
전체 고령층 1509만8000명 중 장래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응답자는 1034만8000명으로 68.5%를 차지했다.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비율은 10년 전 59.2%에서 올해 68.5%로 대폭 증가했다.
일하고 싶은 사유로는 57.1%가 ‘생활비 보탬’을 꼽았다. 뒤이어 ‘일하는 즐거움 34.7%’, ‘무료해서 4.1%’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 비율은 49.4%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고령층 비율의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연금 수령의 경우도 25~50만원을 받는 비중이 44.4%로 가장 높았다. 15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수령자는 10.7%에 불과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9만원으로 조사됐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8.0%로 가장 높았다.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7.1%, 농림어업이 13.8%로 뒤를 이었다. 15세 이상 취업자 전체 구성비와 비교하면 농림어업 비중은 고령층에서 7.9%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