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16일 국회 방문…'코로나 국제공조' 주제 연설

김진표 국회의장 초청…2013년 이후 9년 만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오는 16일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국회를 방문한다.

9일 국회 측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16일 오전 10시 국회를 방문해 김 의장과 면담한다.

이어 오전 10시 40분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코로나19 및 미래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과 대한민국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빌 게이츠가 국회를 찾는 건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그는 당시 정몽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초청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스마트 기부(Smart Aid): 더 좋은 세상과 더 강한 한국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었다.

한편 빌 게이츠가 15~17일 방한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과 빌 게이츠는 지난 6월 24일 코로나 극복과 관련해 전화 통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