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원정서 0-4 대패..팬들에게 인사 없이 빠져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태도 문제로 또 도마에 올랐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0-4 참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얻어맞은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부임 후 2연패에 빠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악의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고 지적했다.
2경기 동안 1골 넣는 동안 6골을 내주며 EPL 꼴찌로 추락했다.
개막 후 2경기 치른 시점의 성적을 놓고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이런 분위기로 ‘빅4’에 진입할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호날두가 문제다.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경기 중에도 문제였지만 경기 후 행동은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맨유 선수들이 참패에 따른 사과의 인사를 팬들에게 하고 있었지만, 패배에 화가 난 호날두는 “팬들에게 인사를 하라”는 코치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SNS에서 맨유 팬들은 “저런 태도가 처음이 아니라 놀랍지 않다. 이미 팀에서 마음이 떠난 선수와 동행하는 것이 맞느냐”는 반응과 “수비가 4골을 내준 탓이 크다. 호날두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전통의 명문 클럽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으로 추락한 맨유는 오는 23일 홈에서 펼쳐지는 3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EPL 준우승을 거둔 리버풀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