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노상방뇨를 하고 떠난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노상방뇨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이 차량이 주차돼 있는 주차장 구석에서 소변을 보고 있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가 사진 속 남성을 발견한 건 이틀 전 오후 4시께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다.
입주민이 아닌 이 남성은 주차해 둔 자신의 차 뒤에서 소변을 눈 뒤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A씨는 "놀러 왔으면 곱게 놀다가 가면 될 걸 무슨 오줌을 싸고 가냐"며 "이 똥개 XX야. 네가 개랑 다른 게 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의 아파트 와서 오줌만 뿌리고 가는 놈. 만약 보게 되면 관리사무소로 와서 사과하고 가라"고 부연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 남성이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없어 범죄 입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연을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남성의 행동을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자신의 집앞도 아니고 다수 입주민이 왕래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것은 성인으로서 옳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경범죄처벌법상 길,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 대소변을 보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