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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2분기 영업손실 210억원…전년比 적자폭 78%↓


입력 2022.08.16 15:26 수정 2022.08.16 15:2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당기순손실은 악화…환율 상승 영향

에어부산 A321 neo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폭이 284억원(78%)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4억원(72%) 늘어난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850억원으로 전년보다 악화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영업실적과 무관한 외생변수인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입국자 검역 조치 완화 등으로 여행 심리 회복과 함께 여행 수요 선점을 위한 발 빠른 선제 조치를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해외여행 대체지로 급부상한 제주도에 탄력적으로 항공편을 늘리고 방콕,다낭 등 동남아시아 인기 여행지 위주로 국제선을 확대하며 손실폭을 줄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환율으로 여전히 영업 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방역정책 추가 완화,여행 심리 회복,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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