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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산책로 된다…서울시, 보행자 전용 다리 전환 검토


입력 2022.08.18 02:37 수정 2022.08.17 16:4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8월 28일~10월 30일까지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차량 시범통제

잠수교.ⓒ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강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 다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반포대교 아래층에 있는 교량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시범적으로 통제해 보행자 전용 보행교로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차량이 통제되는 날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 시민들은 축제가 열리는 날 잠수교 위를 거닐며 거리공연과 포토존, 야외 영화관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잠수교 차량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는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405번, 740번 버스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한다.


가 지난해 시민 32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가 "한강 보행교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0.6%는 잠수교를 보행 또는 자전거로 통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976년 준공된 잠수교는 반포대교 아래층에 있는 교량으로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통로 역할을 한다. 반포한강공원과 바로 연결되고, 서울시 내 한강 다리구간 중 가장 짧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 다리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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