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프라 등 지역경제 지원
전북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와 균형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따른 것이다. 전북은행은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을 차지,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수익구조를 보면 도내보다 수도권 비율이 20% 정도 더 높지만 본점 소재지인 전북지역에서 더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이번 최우수 등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이달 도내 72개 영업점과 379대의 자동화기기를 통해 지역사회 및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체국망 제휴로 도내 우체국 212개국, 352개 자동화 기기에서도 수수료 없이 동일한 입지급 거래가 가능해 금융소외계층 및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금융지원이 절실한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북은행의 금융지원도 현재 1만8008건에 1조4924억원이며, 중·저신용자와 외국인 등을 위한 서민금융 대출 비중이 가계대출의 84.1%에 달한다.
지난해 지방세 납부액을 살펴보면 전북은행과 JB금융지주, JB우리캐피탈 등이 총 136억원을 납부했으며, 최근 5년간 납부액은 총 672억원이다.
서한국 전북 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정도(正道)를 걸어 온 것이 이번 지역 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