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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환 감독, 미평 여자학교 찾았다…"가장강력한교정교육은사랑"


입력 2022.09.01 10:08 수정 2022.09.01 10:0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전국 10곳의 소년원 방문해야겠다는 꿈 생겨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8월 16일 미평 여자학교(청주소년원)을 방문했다.


미평 여자학교는 10세부터 19세까지의 여자 아이들이 폭행이나 절도, 성매매 등의 비행을 저질러 일정기간 교육을 받는 곳으로, 구수환 감독이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제안을 하며 방문이 이뤄졌다.


이날 구수환 감독은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종군기자시절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공감을 유도했다.구수환 감독은 공감 능력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고, 아이들은 뛰어난 집중도를 보여주며 구수환 감독을 놀라게 만들었다.


당초 영화 '부활'만 상영하기로 계획됐지만 학교에서 강연까지 부탁해 만들어진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눈물을 훔치는 아이들을 보며 "여러분이 흘린 눈물은 슬픔이 아니고 감동과 희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눈물을 보니 정말 기쁘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구수환 감독은 "미평 여자학교를 다녀 온 후 전국에 있는 10곳의 소년원을 방문해 이태석 신부를 만나도록 해야겠다는 꿈이 생겼다" 며 "꿈이 현실이 된다면 전국 교도소로까지 확대시켜야 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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