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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덴마크 베스타스에 국내 생산공장 신설 적극 권유


입력 2022.11.22 14:30 수정 2022.11.22 14:3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투자시 세제·입지·현금지원 등 제시

베스타스 CEO 대상 투자 유치 논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사(社)에 국내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투자유치를 위해 생산공장 투자시 제공되는 세제, 입지와 현금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덴마크 베스타스사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만나 국내 터빈공장 설립 등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스타스사는 육상·해상 풍력터빈을 설계, 제조, 설치·서비스 기업으로 세계풍력발전협회가 발표한 2021년 풍력터빈 생산업체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장관은 최근 국내 해상풍력의 확대 추세와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면서 베스타스사의 너셀·블레이드(회전날개)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특히 한국이 개방형 통상국가로서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풍력과 관련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생산공장 투자시 제공되는 세제, 입지 및 현금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의 하강국면 진입에 대한 우려 증가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베스타스사와 같이 오히려 현 시기를 투자적기로 보고 한국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미·중간 지정학적 갈등의 지속과 에너지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경제환경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시아의 생산과 연구개발의 중심지이자 투자허브(Hub)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투자유치 현장에서 외투 기업들은 한국이 골고루 발전한 제조업 기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EU, 미국 등 거대시장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이 장관은 "외투 기업에 차별적이거나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경쟁력의 핵심인 첨단산업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의 높은 투자 매력도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의지를 알리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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