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대한항공의 천적은? 현대건설 연패 탈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01.01 19:16  수정 2023.01.01 19:16

OK금융그룹, 대한항공 10연승 저지. ⓒ KOVO

OK금융그룹이 ‘절대 1강’ 대한항공을 잡아내며 2023년의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8-26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승점 44)과 현대캐피탈(승점 36)에 이어 세 번째로 승점 30을 돌파한 팀이 됐다.


반면, 10연승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당한 3패 중 2패를 OK금융그룹에 당하면서 천적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또한 대한항공의 셧아웃 패배는 올 시즌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열린 우리카드전과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 연패 탈출. ⓒ KOVO

여자부에서는 최근 2연패로 흔들거리던 선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7 25-18 25-23) 셧아웃승을 따냈다.


최근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빠지며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고 이로 인해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위기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이번 경기서 황연주가 양 팀 최다인 17득점으로 공격 선봉에 나섰고 양효진이 블로킹 3개 포함, 14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승점 45)은 2위 흥국생명(승점 42)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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