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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올해 금융시장 불안 지속…리스크관리 철저해야"


입력 2023.01.08 12:00 수정 2023.01.08 12:00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보험연구원

올해 고금리가 이어지며 세계 경제・금융 환경이 악화되고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보험산업은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영현 연구위원, 황인창 연구위원이 8일 발간한 '2023년 보험산업 경영환경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은 특히 유동성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새로운 회계제도에서 가정관리를 강화하고 손익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경영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두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금융시장 불안에 의해 부각된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비유동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에 주력하고 양질의 자본확충 및 해지율·손해율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험사는 부동산PF나 대체투자의 부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이 일시에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보험사가 새로운 보험회계기준에서 이익을 개선하고 손익 변동성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험계약마진(CSM)을 제고하고, 독립적이고 엄격한 가정검증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험산업의 역동성・효율성・지속가능성을 저해하고 있는 ▲정체된 사업모형 ▲부진한 디지털 전환 ▲고비용 사업모형과 이에 따른 낮은 소비자 신뢰 등의 문제점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연구위원은 현재 보험산업은 소비자-모집인-보험사 간 높은 정보비대칭성으로 인해 산업효율성 제고 및 소비자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험사의 디지털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 정보비대칭성을 낮추고 유연한 사업모형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당국은 보험산업 디지털 전환 및 사업모형 확장을 위해 범위의 경제, 규제 전환, 사업 재조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고 보험사는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추진전략, 혁신인프라, 조직문화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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