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고 이력 어선 210척 대상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12일부터 27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한다.
해수부는 10일 “설 연휴 기간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시기로 최근 낚시에 관한 관심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번에도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점검 이유를 설명했다.
해부수는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11개 시·도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사고 이력이 있는 낚시어선 210척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별 맞춤형 집중 점검을 한다. 또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 등 안전설비 여부, 통신기기와 소방설비 상태, 종사자 교육 이수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낚시어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관(엔진)손상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때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주요 엔진 정비 지침을 제작해 배포한다. 지침서는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사고 사례별 정비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