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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시대면 넌 바로 지하실" 장제원 아들 노엘 가사 논란에 결국


입력 2023.01.16 15:52 수정 2023.01.16 17:0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 23)이 자신의 랩 가사로 논란에 휩싸였다.


ⓒSNS

노엘은 지난 13일 사운드 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강강강?'은 노엘을 저격한 래퍼 플리키뱅의 디스곡(다른 사람을 비판한 노래)을 저격한 맞디스곡이다. 앞서 플리키뱅은 유튜브 채널에서 "난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운전 해본 적 없어"라는 가사로 노엘의 과거 음주운전을 꼬집었다.


이후 노엘은 '강강강?'을 발표, 이 곡에는 '야 내 팬들 고개 들어/디스곡 아냐 이건 팬 서비스/내 발로 걸어나온 회사/어따대고 이간질/전두환 시대였다면/니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가 포함됐다.


논란이 된 부분은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다.


많은 누리꾼들은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을 조롱한 가사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래퍼 뉴챔프는 "미쳤구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랑 군부 시대가 얼마나 치욕스럽고 가슴 아픈 역사인데 (노엘)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어서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당했을 거라는 문구"라며 "그 시대 고인분들 포함 피해자분들과 지금 깨어있는 국민들 싹 다 두 번 죽이는 구절"이라고 비판했다.


노엘은 지난 11일에도 '하루 이틀 삼일 사흘'이라는 가사로 문해력 논란을 일으켰다.


비난이 커지자 노엘은 자신의 SNS을 닫았다. '강강강?'도 사용자 신고로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삭제됐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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