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농구 캐롯 점퍼스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매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뉴스는 데이원스포츠 관계자 말을 빌어 캐롯 구단이 기업 한 곳과 구단 인수 협상 중이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캐롯 농구단은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구단 지원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결국 한계를 느낀 구단 측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며 농구단 운영에 손을 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캐롯 점퍼스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운영의 주체이며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고 있다.
하지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지난해 6월 KBL 신규 회원 가입 과정에서 자금 및 구단 운영 계획 부실로 승인이 보류됐고, 지난해 10월에는 가입비에 해당하는 특별회비 15억원 가운데 5억원의 1차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해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