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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미향 복당설에 "전혀 들은 바 없다" 일축


입력 2023.02.14 02:00 수정 2023.02.14 02:0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재명·김두관 등 '공개 사과' 잇따르자 정치권 일각서 '복당설' 모락모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13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치권 일각의 윤미향 무소속 의원 민주당 복당설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의원회관에서의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미향 의원 복당설이 언급되자 "그런 얘기가 벌써 되느냐"며 "당내에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데 그치자, 이재명 대표에 이어 김두관 의원 등이 잇달아 윤 의원에게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검찰과 가짜뉴스에 똑같이 당하는 나조차 의심했다"며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악마가 된 그는 얼마나 억울했을지 미안하다"고 했다.


김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봉변을 당할지 두려워 '윤미향 마녀사냥'에 침묵할 때, 부끄럽게도 나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소신을 유지해야 하는데 내게 쏟아지는 비난 앞에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거들었다.


이처럼 이 대표를 비롯해 당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미향 의원을 향한 '공개 사과'가 잇따르자, 윤 의원이 완전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닌데도 민주당에 복당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까지 번졌다. 이에 박홍근 원내대표가 "들은 바 없다"며 일단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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