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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서 2-5’ 리버풀, 안필드서 굴욕적 패배


입력 2023.02.22 11:02 수정 2023.02.22 11:0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서 대패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 대항전서 첫 5실점 경기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리버풀. ⓒ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안방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 2-5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UCL 결승전서 레알을 만나 아쉽게 패하며 우승을 내줬던 리버풀은 올 시즌 16강전서 리매치가 성사되며 설욕 기회를 잡았지만,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리버풀이 장악했다.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리버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살라는 10분 뒤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기록하며 안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하지만 레알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1분 비니시우스의 골로 추격에 나선 레알은 15분 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비니시우스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간 레알은 2분 만에 에데르 밀리탕의 헤더골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레알은 주포 카림 벤제마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를 5-2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리버풀은 먼저 2골을 넣고도 거짓말 같이 5골을 내주고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리버풀이 유럽 대항전 홈경기에서 5실점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골을 먼저 넣고도 최종 3골 차로 패한 것도 UCL 역사상 최초의 경기로 기록되면서 리버풀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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