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건국대·숙명여대 교육원에 사업 위탁 운영
2008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국내외 예술학교, 185명 진학…444명 국내외 경연대회 수상 등 성과
서울시는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청소년 260명을 올해 선발해서 예술영재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 음악교육은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과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에 사업을 위탁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시가 20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기준 중위소득(4인 가족 기준 월 540만1000원)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예술적 재능을 지난 학생을 서류전형, 전공 분야 적성검사, 실기평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은 오는 6∼20일 원서 접수를 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105명을 선발한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음악 분야로 전공을 정한 '일반영재'와 아직 전공 분야를 정하지 않은 '미래영재'로 구분해 교육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3∼29일이며,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아직 전공을 정하지 않은 초등학교 1∼6학년 55명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한다. 원서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지난해까지 2583명이 예술영재사업에 지원했고, 이 중 185명이 국내외 예술학교로 진학했다. 또 444명은 국내외 각종 콩쿠르와 음악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