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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계약심사제도로 작년 1626억 예산 절감


입력 2023.03.02 16:57 수정 2023.03.02 16:58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2003년,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제 도입…20년간 4조1032억 절감

계약 공고 전 원가 산정 적정성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 방지

서울특별시청 로고 ⓒ연합뉴스

서울시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 162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2일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2003년 이후 20년 동안 4조1032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재정건전화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는 서울시와 자치구, 지방공기업, 출연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계약 공고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다.▲공사 3억원 이상 ▲용역 2억원 이상 ▲물품 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이 대상이다.


지난해 계약심사 건수는 3627건, 심사요청액은 총 3조6247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사가 1489건(25천1047억원), 용역·물품·민간위탁이 2138건(1조1199억원)이었다.


시는 특히 지난해 한 공공주택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토사 운반 수량을 조정하도록 해 25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집중심사 기간을 정해 계약심사 기간을 기존 10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최대한 단축해 조기 발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형 품셈개발·사전 검토제·유사 사업 통합 심사 등 다양한 계약심사 제도를 도입해 사업 추진을 더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공사에 많이 사용하거나 가격변동이 심한 자재단가를 매월 조사하여 자료를 공유하고,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여 원가분석 능력의 제고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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