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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후보 인천과 무승부’ 이민성 감독 “선수들 기분 안 좋은 것 같다”


입력 2023.03.04 18:10 수정 2023.03.04 18:1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인천 원정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

개막 2경기 연속 무패로 초반 돌풍

대전 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4강 후보로 평가 받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라는 결과를 만든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8년 만에 1부로 올라온 대전은 지난 1라운드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키더니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서 인천을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경기 직후 이민성 감독은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아울러 선수들을 향해 “K리그1 무대가 힘들다는 것을 많이 알았을 것”이라고 전한 이 감독은 “터무니없이 실점 한 부분들이 부족했다. 수비와 미들 라인 쪽에서 밀어내는 힘들이 부족하다. 훈련을 통해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문제점도 짚었다.


대전은 이날 3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원정서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 다만 이기고자 했던 선수들은 만족스럽지 않아 보인다.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를 전한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들이 컸던 것 같다. 버틸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러운데 선수들은 기분이 안 좋은 거 같다”면서 “충분히 잘했다 생각한다. 두 번째 경기서 이정도 했으면 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멀티골로 무승부를 견인한 김인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김인균이 피니셔 역할을 잘해줬다.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들이 올라오지 않았다 생각한다”며 “조금만 K리그1에 적응하면 상대가 김인균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리그1 무대서 훌륭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대전이지만 여전히 목표가 잔류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민성 감독은 “일단 33경기가 끝날 때 잔류가 목표다. 2경기 잘했다고 해서 (목표를) 상향 조정할 시기는 아니다.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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