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베르트 후버 박사 등 관계자 만나 경제자유구역 추진 설명
경제자유구역내 첨단 기업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이동환 고양시장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기업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 LDC)를 3일(현지시간) 찾았다.
이 시장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Dr. Robert Huber)를 비롯해 베르트 크레블(Bert Klebl) CEO/CSO 등 관계자들을 만나 고양시 핵심 정책인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글로벌 해외기업에게 매력적인 곳임을 강조했다.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신약개발을 위해 기초과학 결과를 제품화하는 후보물질 발견 전문기업이으로 제품에 필요한 중간역할을 집중적이고 전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08년 독일 막스 플랑크협회(MPS: Max Planck Society)에 의해 설립된 이후 40건의 기초연구 결과물을 제약 리드로 만드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 시장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수의 글로벌 제약 기업과 기초과학의 산실인 바이오 분야 연구소들이 고양시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정밀의료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신약개발 진흥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베르트 크레블 LDC 대표는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기초연구 중심의 학계와 신약개발에 의지가 있는 제약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K-바이오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 랩을 우선 건립하여, 다양한 바이오분야의 기업들을 위한 편리한 입주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립암센터, 종합병원 등 잠재력이 높은 고양시와 정밀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와 같은 국제적 기업들이 대한민국 고양시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며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의 성공사례를 고양시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조성전략에 접목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고양시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