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산업·무역거래 중심 DMCC 의장단 만나 블록체인 산업 협력방안 논의
인천시가'블록체인 산업' 기반 '디지털 경제특구' 조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협력을 모색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대접견실에서 아흐메드 빈 술래얌 두바이복합센터(DMCC)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10명을 만나 디지털 경제·블록체인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UAE 산업·무역거래의 중심 정부기관인 DMCC는 2002년 두바이 주메이라 에이크 타워 지구에 설립된 자유무역지대로 금융·금·다이아몬드·에너지·커피 등 상품 무역 거래의 중심지다로 꼽힌다.
현재 180개 국가에서 2만1000여개 기업, 6만 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DMCC 크립토 센터(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역할로 2022년 신규 등록된 기업 655곳 중 약 16%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 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의장은 이날 디지털 경제 혁신도시 ‘인천 메타노믹스’블록체인 사업의 성공적 육성과 DMCC 자유구역 내 블록체인 산업의 성공 유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또, 앞으로도 DMCC 인프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집적화, 제도개선 등 관련한 정보를 계속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DMCC와 유사한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인천은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세계 147개 도시를 비행기로 3시간 안에 접근이 가능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과 외국기업, 국제경제단체 등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가능한 만큼 4차 산업혁명의 블록체인 기술을 갖춘 글로벌 디지털 기업의 최적지라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시는 유 시장의 공약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4개년)',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 '블록체인 칼리지 운영(인재양성)', '블록체인 써밋·포럼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시와 DMCC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해 상호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인천이 기업과 전문인력이 모여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