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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낙마 한 달…제2대 국수본부장,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입력 2023.03.26 14:38 수정 2023.03.26 16:19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우종수, 경찰 내 수사 전문가…1999년 경찰 입직해 서울청 수사부장 등 역임

2018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 지휘…27일 대통령실서 공식 발표 전망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내정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지 약 한 달만이다.


2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은 차기 국수본부장을 내부 인사 가운데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오는 2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인 우 청장은 일선 수사부서 경험을 두루 갖춘 경찰 내 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한 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 여러 요직을 지냈다. 주러시아 대사관 주재관도 지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던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당초 2대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가 지난달 24일 아들 학교 폭력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뒤, 서둘러 차기 국수본부장 인선을 진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외부 재공모와 내부 선발 사이에서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국수본부장 자리가 한 달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현행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은 경찰 내부 인사 선발 또는 외부 공모를 통해 국수본부장을 임명하도록 규정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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