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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쁘게 뭘 쳐다봐" 60대 치아·갈비뼈 부러뜨린 만취 남고생


입력 2023.04.24 10:47 수정 2023.04.24 10:4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술에 취한 고등학생이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에서였다.


ⓒYTN

24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2시15분쯤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마트 앞에서 친구와 길을 가던 A(16)군이 B(65)씨를 10분간 무차별 폭행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서 A군은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B씨를 발견하고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폭행한다. A군은 B씨를 수 차례 발로 가격하고 뺨을 때리거나 벽에 세게 밀치기도 했다.


B씨가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에 고꾸라져도 A군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B씨는 이날 폭행으로 치아 8개와 갈비뼈 3개가 부러져 한 달 가까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씨와 일면식 없는 사이로, B씨가 자신을 쳐다보자 기분이 나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은 폭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이미 다른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 대상이었다. 법무부는 A군을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소년분류심사원에 구금시켰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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