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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라 해도 손흥민…두 자릿수 득점 눈앞


입력 2023.04.28 07:42 수정 2023.04.28 07:4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맨유전 후반 34분 해리 케인 패스 받아 득점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까지 이제 1골

손흥민 리그 9호골. ⓒ AP=뉴시스

아무리 부진하다 하더라도 클래스는 영원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9호골을 넣으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 부진을 끊은 토트넘은 16승 6무 11패(승점 54)째를 기록, 7위에서 다시 5위로 뛰어 오르며 4위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맨유(승점 60)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데다 2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길이 오히려 더 멀어지고만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원정팀 맨유를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뉴캐슬 원정에서 무려 6골을 내주는 5골 차 대패를 떠안았고 이로 인해 구단 측이 원정까지 응원 온 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주는 어수선한 상황과 직면하게 됐다.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나선 이번 맨유전이었기에 토트넘은 후반 들어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손흥민 리그 9호골. ⓒ AP=뉴시스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추격골이 터진 토트넘은 후반 34분 해결사 손흥민이 나섰다. 중원에서 볼 다툼을 벌이던 토트넘은 하프 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았고 이를 넘겨받은 해리 케인이 문전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제공했고 쇄도해 들어간 손흥민이 발로 살짝 건드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리그 10호골을 앞둔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22골을 넣으며 동양인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전술상의 문제로 득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6시즌 연속 이어지던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클래스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반기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제외하면 무득점에 시달렸던 손흥민이었으나 후반기 들어 득점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특히 최근 4경기서 3골을 터뜨리는 골 본능이 살아나며 리그 10호골 고지까지 이제 1골만 남겨두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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