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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과거 사진 올리고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대검, 진혜원 검사 징계 청구


입력 2023.05.03 15:32 수정 2023.05.03 17:0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이원석 검찰총장, 2일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징계 청구

법무부, 대검 요청에 따라 감찰위원회 개최…징계 양정 관련 의견수렴 후 심의 거쳐 최종 결정

지난해 페이스북에 김건희 겨냥한 글 올려…'매춘부' 암시 영어단어 적기도

박원순 성추행 사건 피해자 2차 가해로 정직 1개월 처분 받기도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검찰청이 SNS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는 글을 올린 진혜원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날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법무부는 대검의 요청에 따라 감찰위원회를 열어 징계 양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다. 게시글 말미에는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어 단어를 쓰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는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행위를 했다"며 대검에 징계청구서를 제출했다.


진 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인물이다.


검사가 받을 수 있는 징계의 종류는 해임과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이 있다. 해임, 면직, 정직, 감봉은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집행하게 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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