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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총 "KBS1 라디오 패널구성 심각한 좌편향, 공영방송 기본책무 소홀…방심위 심의 신청"


입력 2023.05.23 10:43 수정 2023.05.23 10:43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언총, 4월 尹대통령 방미 기간 5개 KBS1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연자 분석…野친화 80명

"친정부 및 여당 견해 주장 출연자 11명 불과…방송심의 규정 5개 조항 심각하게 위반"

"공영방송 불공정·편파 방송 심각한 수준…방심위, 더 이상 일탈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심의 해야"

KBS 본사. ⓒKBS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KBS 1라디오 5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 구성과 관련해 "좌편향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가 80명인 데 반해 친정부 및 여당 견해를 주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해당 프로그램들에 대한 방송 심의를 신청했고 신속한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3일 언총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24∼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KBS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이 불공정했으며 이와 관련해 방송심의규정 위반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당시 KBS 1라디오의 5개 시사프로그램(최경영의 최강시사, 최영일의 시사본부, 주진우 라이브, 김성완의 시사야, 신성원의 뉴스브런치)에 출연한 출연자와 출연자들의 정치적 견해를 분석한 결과, 좌 편향 또는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가 80명이었다"며 "친정부·여당 견해를 주장하는 출연자는 11명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은 패널 구성의 편향성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7조(방송의 공적책임)과 제8조(지상파방송의 책임), 제9조(공정성), 제12조(정치인 출연 및 선거방송),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 등) 등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치적 행위의 평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모두 공정하게 반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KBS는 패널 구성의 편향성을 보였고, 이로 인해 방송심의 규정 위반은 물론 공정과 균형이라는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책무조차 소홀했다"고 꼬집었다.


언총은 그러면서 "공영방송의 불공정·편파 방송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방심위는 더 이상 공영방송사의 일탈을 방치하지 말고 신속한 심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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