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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골드라인 '숨통' 트이나"..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


입력 2023.05.23 15:42 수정 2023.05.23 15:54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26일 개통 예정인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김포시 26일 개통 예정인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김포시

'개화→김포공항' 구간 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23일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26일 오전 7시부터 개통된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개통되는 구간은 행주대교 남단 교차로부터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km다. 운영시간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7시부터 10시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이와 함께 김포대로 서울 진입 구간 차로가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된다.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차로도 설치돼 차량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고촌→개화 버스전용차로'를 포함해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10km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가 완성되면서 출퇴근 시간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증차와 급행 운행을 하고 있는 70번 버스는 이번 전용차로 개통으로 김포공항역까지 이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70번 버스와 직행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지난 19일 주요 역사 인근 아파트에서 출발하는 70C, 70D 버스를 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출근시간대 24회를 운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대광위와 서울시,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버스전용차로가 조기 개통될 수 있었다"며 "안전한 출퇴근길을 위해 70번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신설된 버스전용차로로 인해 출퇴근시 불편이 가중될 수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버스전용차로 서울지역 구간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해 있어 출퇴근시 정체가 심한 지역이다.


이에 대해 김포시와 서울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 흐름 및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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