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장애인 누림통장’의 접수 결과 모집 인원의 98.7%인 3554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4월 10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만 19세(2002년생)부터 21세(2004년생)를 대상으로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을 접수했다.
총 3554명이 신청한 가운데 이는 올해 사업 대상 3600명의 98.7%이며, 도내 만 19~21세 ‘정도가 심한 장애인’ 4564명의 77.8%다.
도는 미신청자들의 경우 신청 제한 조건인 정부나 다른 지자체의 유사한 자산 형성지원 사업 참여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 대상 1200명(만 19세)의 88.7%인 1065명이 총 7억5948만 원을 매칭 지원받았다.
이번에 신청한 참여자는 유사 자산 형성 사업 중복조회 후 대상자로 확정되며 이달에 통장을 개설하고 이후 24개월간 매달 10만원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매칭) 지원한다.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도내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자산 형성에 보탬이 되고자 누림통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자립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내 장애인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