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4 축구대표팀이 중국 원정 평가전에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평가전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을 3-1 완파했다.
엄원상(24·울산)이 후반 6분과 8분에 2골을 연속으로 넣었다. 후반 15분 정우영(24·프랑크프루트)이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엄원상은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중국은 와일드카드가 포함된 정예 멤버로 나서지만, 한국 축구 앞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진에 항상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데 엄원상의 2골은 긍정적이었다. 발목 부상으로 교체 됐는데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참가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24세 이하로 확대했다.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선수 3명은 유지된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는 중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한 차례 치렀고, 오는 19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