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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 더위 앞두고…서울시, 취약계층에 냉방비 및 대피소 지원


입력 2023.06.18 16:08 수정 2023.06.18 16:0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37만 가구 선정해 가구당 5만원씩 지원…냉방용품도 지급

서울시청.ⓒ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를 앞두고 저소득층과 어르신, 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특히, 연이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을 겪을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총 37만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5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1만 가구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6만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7월 중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전기요금 체납이나 의료비 과다 지출 등 위기 정보를 활용한 조사를 실시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 생계비(4인가구 기준 162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에 따른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가구에는 100만원 한도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쿨매트와 냉풍기 등 냉방용품도 지급된다.


또한 쪽방 주민을 위해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한다. 3월부터 운영 중인 쪽방촌 동행목욕탕의 수면실·휴게실 등을 활용해 목욕하고 잘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종로권역과 서울역남대문권역, 영등포권역 3곳에서 7∼8월 운영하며 1인당 최대 2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쪽방촌 주민에게 월 2회씩 제공되던 동행목욕탕 목욕이용권은 7∼8월 4회로 늘리고, 노숙인을 위한 목욕 차량도 1대 증차한 3대를 운영해 여름철 위생관리를 돕는 한편, 지역주민이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쉼터는 모두 4200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3279명이 취약계층 어르신 3만8715명의 안부를 매일 또는 격일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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