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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리서 동포들 만나 "온 국민이 뛴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 모아달라"


입력 2023.06.20 05:01 수정 2023.06.20 05:17        데일리안 파리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20일 BIE 총회 4차 경쟁 PT서 영어로 연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송안식 프랑스 한인회장 환영사에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관,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당연히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은 "박람회 유치는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179개국에서 한 국가마다 비밀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치하는 이 과정이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며 "우리가 이것을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 수교 역사 동안 연대와 협력 위에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고,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은 활발한 문화·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분야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부 장관, 세드릭 오 전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담당 국무장관, 피아니스트 백건우, 박지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늦은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파리 오를리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마지막 연사'로 나서 영어로 연설한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강남스타일'을 부른 가수 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각층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 성악가 조수미 씨와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은 영상으로 등장한다.


윤 대통령은 또 프랑스 방문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한불정상회담, 동포간담회, 한불 미래혁신 세대 대담, 디지털 비전 토론, 유럽 기업 투자신고식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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