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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사재기, 천일염 가격 80% 급등…서울시, 가격안정화 총력


입력 2023.06.21 08:43 수정 2023.06.21 08:50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생산 부진에 오염수 방류 우려 겹쳐…천일염 20㎏, 5월 대비 83.4% 폭등

사재기 억제 위한 대국민홍보 및 소비자 불안조장 업체 감시 강화

서울시청ⓒ데일리안 DB

서울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로 천일염 가격이 전월 대비 80% 이상 급등하자 이를 최대한 확보해 적정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천일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18개 유통사가 소속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천일염 출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사재기 억제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펼칠 방침이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소비자의 불안을 조장하거나 사재기를 유도하는 인터넷 판매업체 등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시는 이외에도 천일염 구매에 어려움이 지속되거나 소비자 불안이 계속되면 정부에 매점매석 품목 지정과 단속 권한 부여도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천일염 재고 확보와 가격 인상 억제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에는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연다. 이날 간담회에서 천일염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안정화 방안이 마련되면 즉각적인 조치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6월 기준 천일염 20㎏의 평균 소매 가격은 5만7840원이다. 지난 5월보다 83.4% 급등했다. 올해 봄 잦은 비가 내려 생산이 부진한 상황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까지 더해지자 수요가 오르면서 가격도 급등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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