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대선불복 세력 믿는 우군 있어…민노총 언론노조 장악한 공영방송이 그 중 첫 번째"
"MBC 출신, 文 공영방송 장악 앞장섰던 박광온 'IAEA 보고서=일본 맞춤형 보고서' 벌써 자락 깔아"
"두 번째 포털의 영향력 믿을 것…과거 미국산 소고기, 청산가리 둔갑처럼 우리 수산물, 핵 폐수 둔갑"
"네이버 알고리즘 검증위 참여 교수 6명, '김장겸·고대영 퇴진' 연판장 서명…학자 참칭 모리배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장외집회를 이어가는 것을 놓고 "당연히 촛불과 정권 타도가 목표일 것"이라며 "어떻게든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4일 김 전 사장은 국민의힘 포털 태스크포스(TF)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등과 개최한 '포털과 댓글' 저널리즘 세미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민주당이 장외집회를 계속하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괴담 확산 선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당연히 촛불과 정권 타도가 목표일 것이다. 제가 작년부터 여러 세미나에서 예상하고 경고했던 바와 같이, '제2의 광우병 사태'를 어떻게든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대선불복 세력, 정권 전복 세력들이 믿는 우군이 있을 것이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이 그 중 첫 번째 일 것"이라며 "광우병 보도로 노하우가 있는 MBC와 KBS, YTN 등의 조작, 선전 선동 방송의 영향력을 믿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MBC 출신으로 문재인의 공영방송 장악에 앞장섰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벌써 자락을 깔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IAEA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IAEA보고서가 일본의 맞춤형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며 "자신들의 선전 선동에 맞지 않는 과학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믿지 못하게 하도록 국민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괴담세력들은 두 번째로 포털의 영향력을 믿을 것이다. 정권 전복 세력이 과거 미국산 소고기를 청산가리로 둔갑시켰듯이,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을 이용해 우리 수산물을 핵 폐수로 둔갑시킬 수 있을 거라는 폭발력을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사장은 또한 "포털은 이미 주요 선거와 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 과정에서, 여론조작에 이용됐거나 이용된 의혹이 있다"며 "특히 포털의 댓글은 쌍방향 소통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여론 조작 세력의 놀이터가 돼 왔다. '댓글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듯이 댓글을 통해 원래 기사의 취지를 왜곡하거나 포털의 기사 배치에 영향을 주어서 민주주의 근간인 여론 형성을 왜곡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네이버가 얼마 전 댓글 정책을 개선했다고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지 않느냐"며 "알고리즘 관련해서도 그동안 납득하지 못하다가 최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 네이버의 알고리즘 검증위원회 참여한 언론학 교수 가운데 6명이 2017년 '김장겸 고대영 물러나라'는 연판장에 서명 했더라.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에 앞장섰던, 이후 노영방송의 참담한 추락에는 입도 뻥긋 않는, 학자를 참칭한 모리배나 다름없는 언론학 교수들이다"라고 힐난했다.
김 전 사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괴담과 여론 조작세력들이 포털을 통해 더 이상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고 선동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여러 좋은 의견들이 나와서, 총선을 앞두고 정책과 입법에 반영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