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긴밀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동해 일대에서 정상적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정찰기에 불만을 표하며 '맞대응'을 시사했던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우리 군은 오늘 10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상 평양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온 만큼, 이번에도 ICBM 도발을 감행했을지 주목된다.
앞서 북한은 국방성 대변인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어 담화를 발표하며 미군 정찰기 활동에 강한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특히 북한군이 미군 비행기를 격추한 이력까지 언급하며 강도 높은 위협을 제기했다.
이에 한미 정부는 미군 정찰기가 공해상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