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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된 '아이서울유(I·SEOUL·U)' 고철 14톤…친환경 재활용 된다


입력 2023.07.12 14:34 수정 2023.07.12 14:4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조형물 약 14톤 포스코에 제공…포스코, 폐조형물 활용해 서울시 신규 브랜드 제작

브랜드 교체 비용 절감하고 새 조형물 제작 관련 탄소배출 줄일 계획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 설치된 '아이서울유(I·SEOUL·U)' 조형물이 철거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기존 도시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YOU) 조형물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철류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철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브랜드를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로 변경하기로 하면서 서울 곳곳에 설치된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철거했다.


시는 철거 후 보관 중인 조형물 약 14톤을 포스코에 제공한다. 포스코는 폐조형물을 제철소 공정에 투입해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만든 탄소저감 제품을 활용해 서울시 신규 브랜드 조형물을 제작한다. 새로운 조형물은 서울시의 주요 공공 이용시설과 관광 명소 등에 설치된다. 시는 이런 친환경 재활용을 통해 브랜드 교체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새 조형물 제작 관련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또한 '서울 둘레길 2.0' 시행에 맞춰 재활용 철강재에 포스코의 기술을 적용한 대형안내판 6개소를 관악산, 우면산, 수락산 등 둘레길 주요 시작점·종점 구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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