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깜깜이 증액·무분별한 대안설계 예방"
11∼22일 11번가·G마켓·옥션·롯데온에 마련
최근 5년간 9월 화재 전체의 7.6%…인명피해 119명
1.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전면 개정
서울시는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조합(원)이 사업구역의 여건에 맞게 입찰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에 내역입찰만 가능했던 방식에서 총액입찰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입찰참여자가 공사비의 총액만을 기재한 공사비총괄내역서를 제출하는 총액입찰을 도입하면 신속하고 간편하게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또 시공자 선정 이후 과도하게 공사비가 증액되고 이로 인해 조합과 시공자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최초 사업시행계획인가 시점에서 공사비를 의무적으로 검증하도록 명시했다. 또 모든 입찰에서 작성되는 설계도면은 기본설계도면 수준을 유지해 불명확한 설계도서로 인한 공사비 깜깜이 증액 등을 막는다.
정비계획만 있고 건축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자를 선정하게 되면서 입찰 참여자가 무분별하게 대안설계를 제시하지 못하도록 기존에는 사업시행계획의 경미한 변경을 인정했던 대안설계 범위를 정비계획 범위 내로 한정했다. 특히 용적률과 최고높이 변경은 불가하다.
2. 추석 대목 소상공인 제품 최대 20% 할인 '슈퍼서울위크'
서울시는 추석 대목을 맞아 소상공인 제품을 온라인쇼핑몰에서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슈퍼서울위크 한가위특별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7월 '여름휴가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이달 11∼22일 11번가·G마켓·옥션·롯데온에 마련되며 서울 시내 소상공인 1만3000여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슈퍼서울위크'를 입력하면 각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할 수 있다.
특별전과 별개로 시는 오픈마켓 티몬 내 라이브커머스 상설관 '서울온에어'를 개설해 서울시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을 시행한다. 소상공인이 라이브커머스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2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3. 추석상 차리다 '불이야'…음식물 조리 화재 9월 연중 최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9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2022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5년간 9월에 발생한 총 화재 건수는 2114건으로 전체 화재의 7.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5명을 포함해 총 119명이었다.
세부 요인별로 보면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9월 525건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추석이 껴 있어서 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