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법무부 "이재명 영장판사를 검찰이 선택? 김의겸 주장 명백히 거짓"


입력 2023.09.23 11:43 수정 2023.09.23 12:5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법무부 "김의겸이 언급한 판사, 한동훈과 대학 동기 아냐…일면식도 없어"

"김의겸, 재판에 부당한 영향 끼칠 의도로 공영방송서 가짜뉴스 유포…필요한 조치 하겠다"

김의겸 "서울에 영장 전담 판사 세 분 있는데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판사 선택한 것"

"선택된 판사, 하필이면 한동훈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법무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담당 판사를 검찰이 선택했다는 같은 당 김의겸 의원 주장에 대해 "명백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2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김 의원은 KBS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담당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서 판사를 선택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명백히 거짓"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 장관과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며 "여러 차례 가짜뉴스를 유포하고서도 어떠한 사과나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던 김 의원이 이번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의도로 공영방송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전망하는 이들의 의견을 전하며 "발부가 될 거라고 보는 분들은 영장 전담 판사를 검찰이 지금 선택했다(고 본다). 이게 원래 수원에서 청구할 수도 있고 서울에서 할 수도 있는데 수원 거를 가져다가 서울로 갖다 붙였거든요. 수원은 좀 불리하다고 본 거죠"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에 영장 전담 판사가 세 분이 있는데 그중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 전담 판사를 선택한 것"이라며 "그 선택된 판사가 하필이면 또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는 점, 이런 것들이 발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분들의 논거"라고 언급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1
관련기사

댓글 1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성전 2023.09.23  01:41
    아니면말고식의 무책임하고 악랄한 행위를 국회의원으로서 상습적으로 남발하는 이런 자는 대의정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로 일벌백계 엄히 법적조치해야하고 국회윤리위차원에서도 징계가 있어야만 한다!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