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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8명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에 공감"


입력 2023.11.05 16:57 수정 2023.11.05 16:57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지역 다문화교육센터 구축 공감도 조사

경기도민 1200명 대상 10월 17~25일 진행

'한국어 교육' '심리정서교육' 프로그램 꼽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공교육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으로는 '한국어 교육'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경기 다문화교육 추진에 대한 여론조사'를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 중 54%는 전국에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안다고 응답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사회적 편견(39.9%)과 의사소통의 어려움(32.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 1순위로는 △한국어 교육(55%)이었고,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우선 지원사항 1순위는 △학교 안 한국어 강사(31.1%)라고 응답했다.


지역맞춤 다문화교육을 위한 지역 다문화교육센터 구축에는 79.8%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다문화교육센터에 개설할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 교육(34.4%) △심리정서교육(30.5%) △문화예술교육(19.5%) 등을 꼽았고, 일반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어울림 교육을 위해서는 △문화예술교육(37.7%) △심리정서 상담 지원(25.1%) △이중언어교육(17.8%)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지역 다문화교육센터에서 이중언어강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강사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71.2%가 공감했고, 그 이유로는 양쪽 문화를 이해한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1%p이다.


한편 교육청은 현재 안산에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 중이며 이달 말 동두천과 남양주에도 한국어공유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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