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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 사망사고 많은 이유 '화재 원인 1위는 00'


입력 2023.11.11 19:38 수정 2023.11.11 19:4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겨울 캠핑의 묘미를 즐기려는 캠핑족들이 늘고 있다.


커피 한 잔과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고 있으면,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도 씻긴 듯이 풀린다.


그렇다고 캠핑의 낭만에 취해 자칫 방심했다가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캠핑과 관련해 발생한 화재는 총 173건으로, 그중 4분의 1이 전기 도구로 인한 사고였다.


겨울철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텐트와 화기 사이 안전거리를 둬야 하며, 누전 등을 막기 위해 온열, 조명 장비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또한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전 위치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춥다고 텐트 안에 숯불을 피운채로 잠들었다간 사망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휴대용 버너, 난방 기구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란, 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텐트 안을 수시로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캠핑을 떠나기 전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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