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같이 뛰던 후배 야구선수 고소…"2년간 공갈 협박 당해"

2년 전 술 마시다 몸싸움 벌인 뒤 합의금 요구받아…이후로도 금품 요구했다는 주장

경찰 "전날(6일) 고소인 조사 진행해…절차에 따라 나머지 수사 진행할 것"

김하성. ⓒ 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국내에서 함께 뛰었던 전 야구선수를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김하성의 후배이자, 김하성이 국내에서 뛰었던 프로구단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다. 지금은 은퇴 신분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A씨로부터 합의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며 "절차에 따라 나머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