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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하의 날씨도 녹인 ‘키즈 프리미엄’ 열풍…시몬스 등 150개 브랜드 한 자리에


입력 2024.01.12 07:41 수정 2024.01.12 07:4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시몬스, 라돈 등 3대 안전 키워드 앞세워 ‘안전 침대’ 선보여

텐 포켓 열풍에 예비부모부터 조부모, 이모 등 총출동

식품부터 옷, 완구 등 유아용품에 ‘친환경‧유기농’ 강조

지난 11일 ‘2024 맘스홀릭베이비 페어’ 행사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시몬스

영하의 날씨를 뚫고 유모차 행렬이 하나 둘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오전 9시가 갓 넘은 이른 시간이지만 오픈을 기다리는 줄은 이미 길게 늘어져 있었다.


지난 11일 ‘2024 맘스홀릭베이비 페어’ 현장을 찾은 기자는 오전 10시 행사 시작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고물가와 저출산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 곳만은 예외였다.


수년 전 신조어로 떠오른 텐 포켓(Ten Poket)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조부모, 친인척을 포함해 10명이 지갑을 연다는 의미의 텐 포켓은 최근 유아동 상품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트렌드다.


유아용품 브랜드 부스에 몰린 관람객들.ⓒ최승근기자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50개 기업 450여개의 부스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베이비페어 중 하나다.


주말이 아닌 평일 오전이었지만 출산을 앞둔 예비부부는 물론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시작 전부터 붐볐다.


텐 포켓 트렌드를 대변하듯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등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유아용품을 체험하고 상담을 받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선착순으로 기저귀, 손수건 등 유아상품을 증정하는 부스는 오픈런을 방불케 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시몬스 침대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시몬스

이번 행사에는 처음 참가하는 브랜드도 여럿 보였는데 그중 시몬스 침대는 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안전 침대’를 컨셉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부스에 마련된 침대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고 시몬스의 전문 수면 컨설턴트인 슬립마스터의 수면 큐레이팅 서비스도 더해지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몬스 부스에 방문한 서울시에 거주하는 안성연(35세)씨는 “최근 시몬스가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했다는 뉴스를 봤다"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기업의 제품을 사는 것이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친환경 인증을 실천하고 있다.


라돈은 자연 방사성 물질 중 하나로 폐암의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몬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판되는 전 제품에 국내 공식 라돈안전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안전제품 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유상택 시몬스 슬립마스터는 “행사 현장에서 자녀부터 조카, 손주 침대를 위해 방문해주시는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며 텐 포켓 트렌드 현상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을 체감했다”며 “품질 은 물론 안전을 고려해 침대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이번 베이비페어 기간 동안 특별 추가 혜택은 물론 선착순 사은품과 24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 등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영유아 식품부터 아동복, 침구류, 완구 등 대부분 참여 기업들은 친환경과 유기농 등 건강과 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췄다.


과일, 채소 등 원물 외에 다른 성분은 배제한 영유아용 식품부터 친환경 매트, 유기농 손수건과 기저귀 등 사실상 모든 제품에 프리미엄을 입힌 것이 특징이었다.


출산율이 하락하면서 한층 더 귀해진 내 아이를 위해 비싸더라도 좋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공략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아 카시트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최승근기자

유아용품 중 고가에 속하는 카시트나 유모차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유모차 한 대에 수백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가격이 높지만 직접 체험해보고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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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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