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청장 "피의자 범행동기 및 행적 추적…포렌식 분석 중"
"휴대전화 등 분석 끝나면 어느정도 결과 공개할 수 있을 것"
경찰, 배후세력 및 공범 없이 단독 범행했을 가능성 무게둔 듯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수사를 대폭 확대할 만한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인 A군을) 3차례 조사해서 범행 동기와 그간 행적을 추적했고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포렌식 해 계속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휴대전화·노트북 포렌식) 분석이 끝나면 어느정도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A군이 배후 세력이나 공범 없이 혼자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학생인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A군은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받은 뒤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다. 경찰은 응급입원 기한이 지난달 30일 종료되자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