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래세대 위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다음달 18일부터 3일간

화상·대면행사 혼합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태지역회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모색해 온 윤석열 정부가 2년 연속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대통령실은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우리 정부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상회의 본회의는 다음달 20일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다.

회의 첫날인 내달 18일에는 장관급 회의 및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과 워크숍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권위주의 국가들의 부상에 맞서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마련됐다.

지난 2021년 첫 회의는 미국 주도하에 화상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3월 열린 2차 회의는 미국과 한국(인도·태평양), 잠비아(아프리카), 네덜란드(유럽), 코스타리카(중남미) 등 5개국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화상 및 대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3차 회의 역시 화상과 대면 행사가 혼합돼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관련 세부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