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은 대체로 기온이 2~5도 올라 맹렬했던 꽃샘추위 역시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진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눈 소식이 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눈이 오전 6시까지 오겠다.
충남권 남부·세종, 충북권, 전북 동부, 경북북부, 경남북서 등의 지역에서는 오전 9시까지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춘천 7도 ▲강릉 8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2도 ▲제주 12도 등이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의 대기질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된 탓이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한편, 미세먼지 지수가 좋지 않은 날엔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는 설이 있다. 날짜 때문에라도 식사메뉴로 삼겹살을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지만, 미세먼지에 삼겹살이 좋다는 설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애초 미세먼지는 기도를 통해 폐로 향하고, 음식물은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은 따로 있다.
마늘, 미나리, 해조류는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고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은 주요 성분인 알리신에 의한 살균 효과, 노폐물 축적의 방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나리 역시 중금속 배출을 돕고 혈액을 맑게 정화할 수 있으며 미역처럼 알긴산 성분이 함유된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과 호흡기 점막을 강화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생강과 도라지가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라지 속 사포닌은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는 점액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항염 작용을 할 수 있다. 생강 또한 항염 효과가 뛰어난 식재료로 폐의 감염 위험을 낮춰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호흡기와 피부는 건조한 상황에서 외부 침입에 불리해지기 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