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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서부한강벨트' 총괄…김포 '박진호·홍철호' 선대본부장도 맡았다


입력 2024.03.06 14:26 수정 2024.03.06 14:29        김은지 기자 (kimeunji@dailian.co.kr)

서울 강서을 총선 이어 김포 선거 지휘봉

'서울 편입' 이슈로 전국적인 주목도 상승 속

金 "취약지구 승리, '집권당' 면모 갖출 성적표"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뉴시스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이번엔 경기 김포 갑·을 지역구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활약한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나섰던 선거에서 단 한 번도 낙선한 적이 없고, 국민의힘에 쉽지 않은 지역으로 여겨지는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연승(18~20대)에 성공한 인물이다. 국민의힘은 김 전 원내대표의 무패(無敗) 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서부한강벨트'에서 보다 안정적인 선거 채비를 할 수 있게 됐다.


6일 박진호 김포갑·홍철호 김포을 국민의힘 후보는 두 지역구의 선거를 이끌 총괄선대본부장에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김포 이웃 지역인 서울 강서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 김포 갑·을 지역구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게 됐다"며 "이제 '김포·서울 통합'을 위한 혁신의 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박진호·홍철호와 김성태 본부장은 시민이 염원하는 '서울 통합'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솔선수범하겠다"며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게, 서울이 김포가 될 수 있게 박진호·홍철호와 김성태 본부장이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시대에 우리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제시해 드리고 그것을 정부·여당으로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갑에선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진호 후보가, 김포을에선 박상혁 의원과 홍철호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다. 강서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김포는 '서울 편입' 이슈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본선 경쟁에 일가견이 있는 김 전 원내대표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면서, 두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로써 김 전 원내대표는 '서부한강벨트 선거 총괄'이란 중책을 강서을과 김포 갑·을 지역구에서 함께 수행하게 됐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강서을'에서도 박민식 후보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역량과 자산을 모두 쏟아붓고 있다. 강서을에는 당의 요청으로 이제 막 선거구를 옮긴 박민식 후보가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강서을에서 15년 전 고도제한완화와 마곡개발이라는 숙원 해결 시작에 나섰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강서구를 서남권에서 살기 좋은 대표적인 도시로 발돋움시켰다.


자신을 공천 배제한 당의 결정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엄청난 상처이고 아픔"이었다고 하면서도, 당이 박민식 후보에게 강서을 출마를 요청하자 "누가 오더라도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말하자면 나는 이제 '강서 선거의 플랫폼'인 셈"이라고 김 전 원내대표가 말한대로 '선당후사의 길'을 걷는 셈이다.


아울러 김 전 원내대표는 전날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수도권 선거에서의 지난 20~21대 총선의 큰 패배를 회복하고 만회하기 위한 세밀한 수도권 전략을 가지고 이제 공천도 이루어지고 있다"며 "또 그런 측면에서 후보들도 상당한 파이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강벨트나 수원벨트, 낙동강벨트들은 다 취약지구인데, 이런 곳에서 만약 우리가 웬만한 성적을 내고 또 승리를 이루어내면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그런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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