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하게 되자 그 배경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일부 누리꾼의 주장에 반박글을 올렸다.
전 전 의원은 6일 SNS를 통해 "전국노래자랑에서 김신영 씨가 1년 반 만에 교체된다"면서 "특정 집단이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신영이 문재인시계 자랑해서 잘렸다'는 글까지 있다며 진짜 황당하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김신영 씨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낸 적 없다"며 "'문재인시계'는 이번에 좌파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 보고 알았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연예계와 정치계는 사람들 인기를 먹고 사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인기가 있으면 무대 오르고 인기가 없으면 내려오는 연예계가 정치판보다 더 냉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계에선 바로 전날 하차를 통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주일 전 통보면 양반이다"며 "이것이 프리랜서의 운명인데 애먼 남희석 씨를 '골수 우파' '국민의힘하고 관계가 있다'며 몰아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남희석 씨하고 방송해 봐서 아는데, 얄미울 정도로 '중간'에서 꼼짝도 안 한다"며 "그는 연예인으로서 정치와 선을 그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남희석 씨, 굴하지 말고 제2의 송해가 돼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던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갑작스럽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