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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입고 가발 쓴 그 놈…女탈의실 잠입 당시 모습 '소름'


입력 2024.03.25 04:33 수정 2024.03.25 04:3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MBN

치마를 입고 가발 쓰며 여자로 위장한 30대 남성이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붙잡혔다.


24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여장한 채 여자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전 은색 뿔테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또 가발과 치마를 착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여자 탈의실에 있던 여성이 수상함을 느끼고 "저 사람 붙잡아 달라"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수영장 강사가 뛰쳐나오는 A씨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A씨는 얼핏 마른 체형의 여성처럼 보였다고 한다.


A씨를 잡은 프리다이빙 강사 신정환 씨는 "탈의실에서 나온 여성들이 '화장하고 있었는데 (A씨가) 힐끔힐끔 쳐다봤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여성 신체를 보고 싶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 혐의를 받는 A씨는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탈의실 내부 불법 촬영물이 더 있는지 등 파악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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