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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유망한 김호중을 한 순간의 잘못으로 죽이려 들어"


입력 2024.05.28 04:01 수정 2024.05.28 04:0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뉴시스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고등학교의 전 교장이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든다"며 그를 두둔했다.


김천예술고등학교 전 교장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되기 전인 2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호중에게) 가혹한 여론몰이로 사람을 죽이려 들다니 안타깝다"며 "힘없는 가수의 잘못은 용납 못 하면서 중죄인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할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유망한 가수가 한순간의 잘못으로 현재 온갖 비난의 대상이 돼 세상에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며 김호중을 옹호했다.


이런 가운데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고에서 운영 중인 쉼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바로티 집'이라는 이름으로 김호중을 기념해 만든 쉼터이기 때문이다.


2020년 준공된 '트바로티 집'은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사업으로 학교 측에 2천417만원을 지원해 8.5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김호중의 사진과 보도자료 등이 설치돼 있다. 실제 김호중의 팬들이 방문하는 등 김호중 관련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트바로티 집'의 존치 여부에 대해 김천시 관계자는 "학교 측의 학생 휴게시설 요청으로 지원된 것"이라며 "트바로티 집이라는 명칭은 학교 측에서 임의로 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 또한 연합뉴스를 통해 "학교 측이 전달해 온 바로는 공식적인 철거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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