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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달 26일 '전국 토론회'…휴진 불가피할 듯


입력 2024.06.30 10:43 수정 2024.06.30 10:43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임정혁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공동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올특위 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범의료계 특별위원회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다음달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올특위는 29일 오후 2차 비공개회의를 진행한 뒤 브리핑 자료를 내고 "올특위 주최로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휴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제안한 휴진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고 회원들의 자율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앞서 전의비는 지난 27일 총회를 열고 7월26일 하루 동안 전국 의대 교수들이 동시에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한 후, 이날 올특위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올특위는 "지난 26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에 대해 의료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2천명 증원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일체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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